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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모가디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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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가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넷플릭스

상영을 2022년까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지만, 계획은 바뀌고

넷플릭스 모가디슈 상영을 지난주

금요일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청각장애가 있어서 영화는

자막이 있는 것을 보고 있는데

한국 영화의 한글자막이 없어

항상 한글자막이 지원되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어요

영화 모가디슈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기에, 더욱 보고 싶은

마음에 극장에서라도 관람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소리가 너무

윙윙거려 포기를 하고 있었던 터인데

이렇게 넷플릭스에서 모가디슈를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반가웠어요

넷플릭스 모가디슈 상영 일자를

목이 빠지게 기다려 시청을 했던 저는

기대감이 커서 실망감이 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얼마 가지 않아 바로

영화에 빠져드는 것을 느꼈는데요

특히 영화 첫 도입 부분에서 소말리아

학생들과 현수막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카운트를 하던 장면에서는

바로 뭔가 최면에 걸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며 영화에 빠지게 된듯해요

 

모가디슈 뜻

 

먼저 많은 분들이 모가디슈에 대한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셨는데요

모가디슈라는 뜻을 설명하려면 먼저

영화가 만들어 지 배경을 설명하는 것이

더 빠를듯하여, 간단하게 모가디슈가

만들어지게 된 역사적 배경을 짧게

설명을 하고 지나가야 할듯해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인해

무정부 상태에 놓인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되었던 남북한 대사관 공관원과

그의 가족들이 이념을 넘어 함께 뭉쳐

탈출하여 생존하게 되는 생존기를

다룬 영화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수도의 이름 모가디슈를 그대로

제목으로 사용하고 있는듯해요

깔끔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

먼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영화

모가디슈를 시정하고 몇 분 만에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던 가장 큰 이유는

깔끔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듯한데요

 

모가디슈는 소말리아 내전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기에

어떻게 보면 그때의 역사적 상황을

전달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영화가

자칫 지루해질 수가 있었지만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는

가감하고 간결하게 당시의 상황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설명식으로 당시의 상황을

전달하기보다는 배우들 간의 대사에

녹여 디테일한 상황을 알리고 있어

이러한 부분들이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더욱 몰입시킬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한 듯 보이는데요

특히 마지막 부분에 모래주머니와

책으로 무장한 차를 타고 목숨을 건

탈출 작전은 할리우드 블록 박스터

영화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넘치는

스릴과 액션으로 숨죽이며 영화를

시청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외국인 배우들의 활약

넷플릭스 모가디슈를 시청하는

동안 또 하나의 감탄을 연발하게

만들었던 부분은 외국 배우들의

진지하고, 깊은 연기력은 영화에

깊이를 더하며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조인성과 서로 갈등을 빚는

역할을 하는 이 경찰은 정말

신의 한 수의 캐스팅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높은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어요

조인성과 싸움을 하던 소말리아

경찰의 연기력은 말 그대로 "쩐다"

라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을 듯

했으며, 또한 아이들의 연기력 또한

높아 완성도 높은 영화가 탄생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가디슈 실화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모가디슈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첫머리 부분이나

말미 어디에서도 류승완 감독은

"모가디슈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라는 문구를 넣지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지만

사실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표현되고 있어서 그럴까요?

어쨌든 영화에 실화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이에 대한 백그라운드를

모르고 시청하는 사람들에게는

감동이 조금 덜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하지만 반대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말이 없기에 사실과

다르게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를 삼고 있지 않는 장점이

있기에, 어쩌면 류승완 감독이

이를 염두에 두어 실화라는 말을

밝히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렇다면 영화 모가디슈 내용 중

어디까지가 실화이고 어디까지가

각색된 내용일까? 하는 의문이 들어

몇 가지 사실을 알아보았어요

1. 남북한의 외교 경쟁 실화일까?

영화 첫 부분에 보면 소말리아에

주둔한 한국 대사관 역할로 등장하는

김윤석은 UN 가입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모습과, 이를 방해하기 위한

북한 대사 허준호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과 북한의 갈등 구조로 몰입을

더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북한 대사가 한국을 방해하여

서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실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2.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일까?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실재의 인물들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조금씩 변경을 했는데요

김윤석이 연기하는 한 신성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사실 한국 대사관의

실제 이름은 강신성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이 영화 모가디슈의 실화의

인물이며 당시 소말리아 대사로 역임

하고 있었으며, 현재 나이 84살로

현존하는 인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허준호가 연기했던 북한측 대사

리머 용수는 실제 이름이 김용수였으며

이외에 참사관과, 통신기사의 이름도

모두 변경하였지만 허구의 인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3. 소말리아 내전은 실화일까?

바레 정권이 장기 독재를 하는 가운데

한국도 이 나라를 우리 편으로 만들기

위해 소말리아에 대사관을 열었고

1990년 12월 30일 이이디드가 이끄는

USC 반군이 수도를 침공하면서

시내에서는 시가전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부임한지 얼마 안 되는 강신성

소말리아 한국 대사는 한국과의

연락이 끊기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들

모두 사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 북한이 한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은 실화일까?

이 부분은 각색이 된 부분으로

영화에서는 북한이 한국에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사실은

한국이 북한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일려 지고 있습니다.

북한 대사관에 잦은 습격으로 인해

공항에서 지내고 있던 북한 대사관

가족들을 발견한 한국의 대사관인

먼저 북한 쪽에 함께 피신하자고

제안을 했고 탈출 방법을 각자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색한 듯 보여요

영화에서 보면 한국 측은 이탈리아에

그리고 북한측은 이집트에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사실로 알려지고 있으며

북한 특 탈출을 도울 수 없다고 했던

이탈리아 대사에게 "죽으나 사나

함께 탈출하겠다"라고 말하며 확고한

의지를 밝히자, 이탈리아 측에서

추가로 비행기를 확보해 주었다고 해요

 

5. 남한과 북한의 대사관

가족이 함께했던 저녁 식사

내용은 실화일까?

영화에서 보면 북한 대사관 가족이

한국 대사관에 와서 함께 저녁을

하는 장면을 보면, 북한측이 한국을

믿지 못해 밥을 먹지 못하고 있었고

이를 본 김윤석이 허준호의 밥을

한술 먹는 것을 보이자 후에 안심한 듯

밥을 먹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부분은 각색된 허구이며 실제는

북한측에서 자신들의 음식을 가지고

와서 함께 나눠 먹었다고 해요

남한과 북한의 갈등을 극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각색인듯합니다.

6. 북한 대사관 일행의 전향

추진은 실화일까?

또한 영화를 보면 조인성이 북한측

대사관 가족들의 전향서를 쓰다가

구교관에게 발각되어 서로 싸움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부분 역시 사실이 아니고 영화의

갈등구조를 높이기 위해 각색된

장면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7. 책을 달고 탈출한 장면 사실일까?

 

영화를 보면서 가장 긴장감 넘치는

부분으로 몰입하게 만들었던 장면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이 탈출 장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책과 모래주머니로 무장을

했다고 하더라도, 빗발치는 총알을

피해서 나온다는 것은 허구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그렇게

총알이 빗발치는데 사람이 죽지 않고

운전을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없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8. 이탈리아 대사관 앞에서

백기를 흔들던 장면 사실일까?

 

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한

한국과 북한측은 총격이 난무하는

이탈리아 대사관 앞에서 백기를

흔들며 대사관으로 진입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실 여기서 흔들었던 깃발은

백기가 아닌 태극기였다고 해요

남북한 대사관과 그의 일행들의

손에서 흔들리고 있던 태극기를

백기로 바꾼 이유는 아마도 영화

상영 후 북한측에 좋지 않은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 때문에

변경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 부분에서 백기가 아닌

태극기를 휘날리는 모습으로 변경

하였다면 아마도 그 감동은 지금의

영화보다 몇 배로 상승하지 했을 거

같은 생각에 아쉬움이 드네요

9. 마지막 헤어지는 장면 사실일까?

 

남북한 대사관과, 일행이 탈출에

성공하여 캐내 몸바사 공항에 도착 후

비행기 밖에서는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부분 역시 각색된 부분으로

사실은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서로

부둥켜안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고 알려지고 있어요

하지만 부분적으로 사실인 것은

케냐에 도착하자마자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북한측 대사가

강신성 대사에게 다가와 먼저

"그간 너무 고마웠다, 이제는

여기서 헤어지는 게 좋겠다"라고

말을 전한 것은 사실로 알려지고 있어요

또한 강 대사가 숙소도 준비해뒀으니

함께 가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측이

"그럴 수 없다"라고 대답한 부분도

사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때 강신성 대사가 북한측 대사가

북한으로 돌아가서 한국의 신세를

졌다는 것이 알려지면 곤경에 처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언론에도

"남북 공동 탈출"로 써달라고

신신 당부를 했다고 합니다.

영화 하나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남북한의 현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았는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 하지만

너무도 오랜 기간 동안 떨어지 지내며

우리에게 동포라는 생각을 잊게

만든지도 오래된 것 같습니다.

저도 북한을 생각할 때 슬프거나

마음 아픈 생각보다는 옆에 있는

암적인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영화 모가디슈를 통해

남북한의 현실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게 되었는데요

정말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영화 서로가 같은 동포에게 총을

겨누는 일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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